[미디어펜=정광성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조작된 것이라며 공식 사관한 것에 대해 "뒤늦게나마 진실이 밝혀져 다행이다"고 말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아들인 문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에 개입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이 지난5월 6일 문재인 대선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당 측 2명과 익명의 제보자 3명 등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윤 수석은 고소 철회에 대해 "현재 검찰이 수사 중에 있는 만큼 특별히 드릴 말이 없다”면서 “고소 철회는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2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이 지난 5월5일 문준용 씨의 미국 파슨스스쿨 동료 증인의 증언으로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입사 의혹을 언론에 발표했지만 당시 (증거였던) 카카오톡 캡처 화면과 녹음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본의 아니게 국민 여러분께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혼란을 드려서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죄송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준용 씨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봐서 정당정치 발전과 협치에 도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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