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전용면적 92~237㎡ 1140가구…용산민족공원 등 호재 많아
[미디어펜=김관훈 기자] 용산민족공원 등 대형 개발호재가 많은 용산에 모처럼 대단지 아파트가 선보인다.

효성은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빌딩4구역(한강로3가 63-70번지 일대)에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6개동이며, 공급주택은 전용면적 40~237㎡ 1140가구(임대 194가구)이다. 

◇ 용산민족공원·용산마스터플랜 등 예고된 대형 개발호재

단지가 들어서는 용산국제빌딩4구역은 대형 개발호재가 예고돼 있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곳이다. 주한 미군기지 평택 이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용산 미군기지 반환 시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은 세계적인 생태자연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선언해 개발에 대한 공공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상태다.

용산이 신흥 고급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데는 무엇보다 국내에서는 유일무이한 초대형 공원 용산민족공원이 있기 대문이다.

243만㎡ 규모의 용산민족공원은 대규모 녹지와 호수 등을 배경으로 시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용산역 광장에서 미디어광장, 용산파크웨이(가칭), 용산프롬나드를 거쳐 중앙박물관까지 약 1.4㎞에 이르는 공원길도 꾸며진다. 공원 길을 면적으로 환산하면 4만여㎡ 규모로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을 합한 면적(3만2000㎡)보다도 더 넓다.

서울시가 올해 안으로 수립하기로 한 '용산마스터플랜'도 주목된다. 이 계획은 용산을 한강·용산전자상가 등과 연계해 용산을 동아시아 주요 국제도시로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의 계획대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코엑스(COEX) 면적의 5배에 달하는 상업 시설과 대규모 오피스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들도 잇달아 용산 일대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월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 일대 3만1000㎡ 부지에 최고 48층 높이의 호텔과 업무 시설 등을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고, 아모레퍼시픽도 올해 말 용산에 신사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 7층~지상 22층, 전체면적 19만㎡ 규모다.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는 '한강 노들섬 개발'과 용산역 전면 지상·지하 공간을 주차장 및 도로로 구축하는 '리틀링크 개발사업'도 용산 변화의 바람 중 하나다.

   
▲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조감도


◇교통 편리한 더블역세권에 주거·상업·문화 복합지구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용산역과 신용산역이 모두 가까운 역세권이다. 두 역을 통해 서울 지하철 1·4호선과 KTX, ITX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용산~신사~강남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 사업도 진행 중이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선(송도~여의도~용산~마석)도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용산공원과 한강 등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이 자랑이지만 용산공원을 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한 번에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인프라'를 형성한 점도 눈에 띤다. 미국 뉴욕의 배터리 파크(Battery Park), 독일 베를린의 포츠다머 플라츠(Potsdamer Platz)와 같이 대규모 공원과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주거,상업,문화 복합지구'를 기본 컨셉으로 단지 내에 업무·공공·상업시설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용산파크웨이(가칭)와 연계한 대규모 휴게·상업복합공간과 도서관, 북카페, 어린이창작센터 등 다양한 공공문화시설이 들어서며, 피트니스,클럽하우스,게스트룸 등도 계획돼 있다.

또 80년 전통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피(Boffi)'로 주방시설을 꾸며 고급적인 감성을 더했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 이하에서 책정될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용산구 한강로2가 192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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