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간의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워싱턴DC에서 사전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 준비 및 사전점검 차원에서 정상회담 이전에 워싱턴에서 틸러슨 국무장관과 협의를 갖도록 되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강 장관은 대통령 방미 준비를 보좌해야 하는 측면 등 양국 장관 간 일정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 28일 문 대통령을 수행하여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라며 워싱턴에서의 장관 간 사전협의는 일정상 그렇게 잡혔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한 차원 높은 한미관계 발전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는 인식하에 개최 성공을 위해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했다"며 "양국 간 협력을 외교·안보뿐 아니라 경제 및 글로벌 등 폭과 깊이를 확대해 나가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틸러슨 국무장관은 워싱턴DC에서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사전 협의를 갖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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