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미디어펜=황국 기자]영화 '군함도'가 개봉 전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26일 진행된 '전국민 알리미 발대식 초대형 쇼케이스'에는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3,000여명의 관객이 장충체육관을 채워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행사에 앞서 류승완 감독은 "오시는 길은 불편하셨겠지만 반가운 비가 함께 해줘서 더욱 감사하다"라며 말했고 황정민은 "이렇게 큰 규모의 쇼케이스를 해본 적이 없는데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수안은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떨린다"며 많은 관객들에 대한 긴장과 설렘을 드러냈고 소지섭은 "오랜만에 영화로 인사 드리게 되어 반갑다. 영화를 찍으면서 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것 같아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우 이정현은 "의미 있는 작품에 함께 해서 설레었고 보람 있었다. 관객분들에게 빨리 선보이고 싶다"라고 말했고 송중기는 "류승완 감독님 작품은 사람 냄새가 풍기는 것 같아서 좋았다. '군함도' 역시 지옥보다 더한 지옥섬에서 살아남으려는 조선인들의 사람 냄새가 물씬 나서 좋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배우들이 즉석에서 답변해 주는 Q&A 시간에 질문이 뽑힌 관객에게 특별 선물을 증정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한 '군함도를 기억해주세요' 응원메시지 영상을 배우들이 선정해 군함도 대표 알리미로 임명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의 마무리에는 객석을 가득 덮을 정도의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로 군함도를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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