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 수입·GE와 LNG 발전사업 등 투자현안 논의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최태원 SK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에 동행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미 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후 12시 10분쯤 김포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떠났다. 최 회장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협력 방안과 셰일가스 도입 등 대미 투자 방안 등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2017 사회적기업 국제포럼'에서 사회적기업 10만개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SK그룹


미국 제네럴일렉트릭(GE)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플랜트 등에 관련한 사업을 공동 진행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소 건설과 플랜트 운영은 SK가, 설비 공급은 GE가 맡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셰일가스 수입 확대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새 정부 들어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고 LNG발전 비중을 늘리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미국산 셰일가스 수입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정부 기조에 힘입어 SK E&S는 올 1월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사빈패스 LNG터미널에서 6만6000톤의 셰일가스를 수입하기도 했다.

한편 최 회장을 포함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등 4대그룹 총수로 구성된 방미 경제인단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양국 상의 주최로 열리는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