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북한 말 전혀 신뢰할 수 없다"...‘선전 선동 술책 불과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15일 무인항공기 침투와 관련한 북한의 주장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견해를 내놨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은 이제까지 수없는 도발을 했고 천안함 때도 그렇지만 심리적으로 선전 선동 술책을 쓰고 있다""북한의 말을 전혀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서 온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야권 일각의 의혹제기에 대해 "(무인항공기는)는 북한으로 온 게 확실시되고 전문가집단 메모리 분석중이다 곧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 김관진 장관/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무인항공기의 출처를 놓고 견해차를 드러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천안함 때 진보라는 사람들이 전부 '조작이다' '자작극이다'라 하다가 4년 지나니 다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한다""이번에 무인항공기가 나오니 조작설을 제기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으니 또 그런 적 없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런 주장에는)국방부장관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나오는 조작설과 치고 빠지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 의원은 김 장관에게 "민감하게 하지 말고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밝혀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하면 된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