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민주노총이 오는 3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최저임금 1만원과 비정규직 철폐를 내걸고 비정규직 노동자와 건설노동자 등 총 3만여명이 참가하는 '사회적 총파업' 집회를 연다.

민노총은 28일 서울 정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와 대학·병원·지자체 청소노동자, 간접고용 노동자, 건설노동자 등이 참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간담회에서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총파업에 대해 "사회적 총파업이라 명명한 것은 사업장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이 아니라 최저임금·비정규직·노동기본권 등 사회적 요구를 내걸고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노총은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9일간을 '사회적 총파업 주간'으로 선포하고 단위별로 집회·행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총파업주간 마지막날인 다음달 8일 광화문광장에서 최저임금 1만원과 사드배치 철회, 사망한 백남기 농민에 대해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민중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노총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 초기에 총파업을 벌이는 이유에 대해 "정부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높은 대통령 취임 직후에 당장 할 수 있는 부분을 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 민주노총은 3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최저임금 1만원과 비정규직 철폐를 내걸고 '사회적 총파업' 집회를 연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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