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임단협 결렬에 따라 전국 14개 시·도의 학교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29~30일 대거 파업을 예고하면서 교육 현장의 급식대란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방노동위원회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시·도 교육청 간의 임금·단체교섭에 나섰으나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조정을 중지했고, 이는 전국에서 경북·울산·제주를 제외한 14곳이다.

특히 조리종사원과 영양사, 행정실무 등 학교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파업함에 따라 각 학교 급식실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올해 학교 비정규직의 파업 규모가 작년보다 클 것으로 예상해 부문별로 대비에 나섰다.

시도 교육청은 이번 파업에 대비해 학생들에게 도시락 지참을 고지하거나 빵·우유 등의 대체, 반찬 가지 수를 줄여 급식하는 등 유동적으로 조치할 것을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 전국 14개 시·도의 학교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29~30일 대거 파업을 예고해 급식대란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사진=성북구 홈페이지 제공(2012.7.19 '친환경 무상급식 좋아요'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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