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프라다·코치·펜디·버버리 등 15여개 명품 브랜드 제품 판매
   
▲ 롯데마트 잠실점에 오픈 예정인 '럭셔리 에비뉴' 매장/사진=롯데마트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마트는 다음달 1일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잠실점에 15여개 명품브랜드의 상품 700여개를 취급하는 명품 편집샵인 '럭셔리 에비뉴'를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과거에는 대형마트들이 병행수입을 통해 저렴하게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명품 편집샵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인터넷 쇼핑의 성장·'직구족' 증가 등의 이유로 현재 대형마트가 운영하는 명품 편집샵은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롯데마트는 할인점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을 활용,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명품 편집샵을 오픈한다. '럭셔리 에비뉴'는 해외명품 병행수입 국내 1위 업체인 라프리마와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라프리마는 이태리 현지 지사를 통한 해외 명품브랜드의 직거래를 통해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 공급이 가능한 병행수입 전문업체이다.
 
일반적인 병행수입은 1단계 (이태리 대형 부띠끄)·2단계 (소형 부띠끄)·3단계 (현지 에이전트)·4단계 (수입사)의 과정을 거치는 반면, 라프리마는 이태리 현지 지사를 통한 직거래 방식으로 유통단계를 최소화했다.
 
'럭셔리 에비뉴'에서는 구찌·프라다·코치·펜디·버버리 등 15여개의 명품 브랜드 제품 판매시 병행수입 상품이지만 자체 보증서와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전체 상품 중 70% 이상은 신상품으로, 이월 상품은 스테디셀러 모델을 위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상품의 경우에는 백화점보다 20∼30%, 이월 상품은 정상가보다 30∼50%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럭셔리 에비뉴'는 오픈 기념으로 프라다·에트로·발렌티노 등 6개 브랜드의 26개 품목에 한해, 각 5개씩의 상품을 준비해 선착순으로 정가대비 50%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김형민 롯데마트 의류스포츠 부문장은 "마트의 주요 고객인 30~50대 여성이 명품 브랜드의 주요 고객층"이라며 "'럭셔리 에비뉴'는 복잡한 명품 유통 구조에서 생기는 불필요한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 시장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