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안타, 2루타만 세방 멀티 히트...일본 언론 단신 처리 "일본스럽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의 이대호(32)가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이대호 4안타 소식을 단신 보도 하는 등 외면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대호는 15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만 3개를 터뜨렸고 결승타 역시 그의 몫이었다.
 
   
▲ 이대호가 15일 라쿠텐을 맞아 4타수 4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일본 언론은 단신 처리에 그쳤다./뉴시스 자료사진
 
그러나 일본 언론은 경기 후 이대호의 인터뷰를 비중있게 다루지 않았다. 일본니칸스포츠나 산케이스포츠도 1회 적시타를 친 사실을 단신으로 처리했을 뿐 한 경기 2루타 3개, 4타수 4안타 등의 기록은 기사로 처리 하지 않았다.
 
또 지난 13일 이대호의 첫 홈런 때와는 다르게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도 이대호의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지 않아 야구팬들을 실망시켰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맹타와  제이슨 스탠드릿지가 8.1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이끌며 4-1로 승리해 10승째(5패)를 올렸다.
 
이대호 4안타와 일본언론 반응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대호 4안타, '미친' 이대호에 정신 나간 일본 언론이네
" "이대호 4안타, 일본 언론 보도 왜이러지" "이대호 4안타, 일본 언론 보도 정말 일본스럽네" "이대호 4안타,  엄청난 맹타다" "이대호 4안타, 타율이 얼마나 될까" "이대호 4안타,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