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침몰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관매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매도(觀梅島)는 지난 2011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통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진도군 관매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선보였다.

   
▲ 진도 여객선 침몰/KBS '1박 2일' 영상 캡처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위치한 관매도는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다도해 국립공원 중 가장 아름다운 섬이다. 관매도는 국내 최대 해변 송림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림청이 선정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더불어 관매도는 '마실길(둘레길)', 돌담길, 천연기념물 ‘후박나무’, 습지관찰로, 우실 등의 명품 볼거리가 여러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알려졌다.

한편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이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등 450여 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여객선은 좌현이 90도 가량 기울어져 침몰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해경은 현재 헬기를 동원해 학생 6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비정 20여 척을 투입해 현장에서 학생 100여 명을 옮겨 태우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도 여객선, 관매도가 소개된 적이 있었구나" "진도 여객선, 관매도 제발 큰 일 없었으면" "진도 여객선, 부디 무사하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