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이개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장은 "자연이 주는 혜택을 향유하고 체험하는 6차산업으로 농업 구조를 바꿔가야 한다"고 30일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전남 나주시 문평면 전통염색공예협동조합 명하햇골 쪽빛음식체험관에서 '6차산업 경영체·농촌체험 휴양마을 대표자와 함께하는 현장방문 간담회'를 열고 "농촌인구 감소, 고령농 증가 등으로 농촌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이 농업 제품에 관심을 갖고 농촌을 찾아올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과 예산을 세워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6차산업 경영체 대표들은 예비 신규 사업자들을 위한 인증제도 도입, 제품 판로·홍보 지원, 지역 단위 6차산업 육성, 농촌체험 휴양마을 인건비 지원, 체험시설 개보수 등 사업유형에 따른 맞춤식 지원과 자문 등을 요구했다.

   
▲ 이개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장은 30일 오후 전남 나주시 문평면 전통염색공예협동조합 명하햇골 쪽빛음식체험관에서 '6차산업 경영체·농촌체험 휴양마을 대표자와 함께하는 현장방문 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연합뉴스


국정위와 농식품부는 이에 사업체 지원, 농촌체험마을 확대·육성, 농촌 관광 정책의 추진 경과를 지속해서 살피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 위원장과 국정위 경제2분과 위원들은 천연염료 식물인 쪽 재배시설을 둘러보고 국가무형문화재 115호 염색장 전수교육관에서 염색 체험을 했다.

간담회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전문·자문위원, 6차산업 경영체 대표 3명, 이재욱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정위 경제2분과 위원들은 간담회를 마친 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설치된 목포신항만으로 이동해 수색 현황을 점검하고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유가족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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