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우리나라 수출이 8개월 연속 증가하고 수출입 통계 집계 이후 역대 2번째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통관 기준 수출액이 514억 달러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7% 상승한 것으로 올해 1월 이후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은 작년 같은 달 대비 18.0% 늘어난 400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14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올해 전체 수출은 작년보다 10.0% 늘어난 5450억 달러, 수입은 14.0% 증가한 4630억 달러로 예상돼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회복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무역 규모는 2014년 1조982억 달러에서 2015년 9633억 달러, 2016년 9016억 달러로 주저앉은 뒤 올해 1조80억 달러로 1조 달러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상반기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8% 늘어난 2794억 달러로 2014년 하반기 2895억 달러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수입은 233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52%)와 선박(43.2%), 석유화학(15.6%), 일반기계(14.3%), 디스플레이(10.0%) 등이 수출증가를 주도했고 무선통신기기(-35.9%), 가전(-25.7%), 차 부품(-12.6%) 등은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대(對) 베트남(73.3%), 아세안(27.2%), 인도(24.7%), 유럽연합(EU)(21.1%), 일본(10.8%) 등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미국(-1.1%), 중남미(-5.3%), 중동(-6.3%)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