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태미,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살아있네'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태미가 가수 필독과의 대결에서 강력한 내려찍기와 뒤후리기로 제압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했다. 태미는 전직 국가대표 출신에 각종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고수'였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은 태권도 마지막 경기 '남체능'과의 대결 편으로 꾸며져 태미는 이동준, 석주일, 윤형빈, 윤보미(에이핑크), 송가연, 정시후 등과 '남체능' 팀을 이뤄 '예체능' 팀과의 태권도 대결에 나섰다.

   
▲ 배우 태미가 필독과의 태권도 대결에서 강력한 내려찍기와 뒤후리기고 승리를 거뒀다./사진=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캡처

한국체대에서 태권도를 전공한 태미는 태권도 품새 선수 출신으로 2006년 한국여성태권도연맹회장배 전국태권도품새대회에서 1위, 2007년 제2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태미는 지난 2011년 영화 '더 킥'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날 방송에서 태미는 첫 번째 선수로 출전해 필독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품새 선수 출신인 태미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2회전을 돌고 공중 내려찍기로 머리 공격을 시도했다.

태미의 내려찍기는 필독이 팔을 들어 막아냈지만 태미는 공중에서 내려오며 착지하는 순간 몸통을 쳐 1점을 얻었다.

이어 태미는 특기인 강력한 뒤후리기를 성공시켜 4점을 따냈다. 이후 태미와 필독은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지만 초반 점수차가 줄어들지 않아 결국 태미가 32대 17이라는 큰 점수차이로 승리했다.

한편 태미는 지난해 8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360도 '공중회전 시구'를 선보여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태미 국가대표 소식에 네티즌들은 "태미, 국가대표는 역시 다르구만" "태미, 태미 기술 정말 무섭다" "태미, 아직 살아있네" "태미, 저 기술에 맞으면..." "태미, 안봐주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