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수요 사전예측 성공…올해 국제선 점유율 25.7% 늘어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제주항공은 지난 5월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86만여명을 수송하며 8개 국적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기간 국내선 탑승률은 94.9%를 기록했고 국제선 탑승률은 83.7%로 국제선과 국내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 제주항공 여객기 /사진=제주항공 제공

 
실제로 5월 한달간 제주항공의 수송객수는 국제선 45만여명, 국내선 41만여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국제선 56.6%, 국내선 8.4% 증가한 수치다. 4년 전인 2014년 43만여명 수준에서 2015년 59만여명, 2016년 66만여명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86만여명으로 늘었다. 
 
이 같은 제주항공의 여객 수송실적 확대와 더불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국제선 위주 공급력 확대가 이어지면서 LCC 여객점유율 역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해 5월 국적 LCC의 국제선 여객점유율은 25.7%까지 늘어났으며 이는 전년 대비 8.2%p 늘어난 수치다. 

제주항공은 지난 2~4월까지 항공여객 수요를 사전에 예측해 잇따라 항공기를 도입하며 경쟁사 대비 공격적으로 공급력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이같은 기조에 힘입어 올 연말까지 3대의 항공기를 추가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연말까지 항공기 32대 체제를 갖추고, 2020년까지 매년 6대의 항공기를 들여와 총 50대 규모의 기단으로 FSC 기존항공사와의 간격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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