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6일 공개된 '1219 끝이 시작이다' 멀티미디어 앱북 서문에서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통합을 결정한 것은 참 잘된 일”이라며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문 의원은 이날 “2012년 전처를 2017년에는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일단 두 세력이 힘을 합쳐 반가운 일”이라며 “나와 안 의원이 지난 대선 때 함께했던 새정치 약속도 지킬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 문재인/뉴시스

이어 “통합이 이뤄졌으니 중요한 것은 혁신이다”라며 “혁신 없이는 새정치도 집권도 불가능하며 지금 꼭 필요한 혁신의 핵심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민참여정당으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지난 민주통합당 창당 때부터 시작해서 대선, 최근까지도 여러 번 되풀이했던 대국민 약속이기도 하다”며 “통합된 당을 시민참여정당으로 만들어 가야하며 그것이 새정치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또 “야권이 통합에 성공해 다행이지만 갈 길은 멀다”며 “지난 대선에서의 패배를 성찰하고 복기해 새로운 희망의 발판으로 삼아야 하는 것은 지금 우리에게 여전히 숙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