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3일 월요일 오늘날씨는 세력이 강해진 장마전선과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의 북상소식으로 가뭄해갈 기쁨보다 홍수와 비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진 날씨가 예보됐다. 여름철 3대 불청객이 한번에 몰린 이번주 날씨예보에 주목해야 한다.

현재 태풍 난마돌이 북상중인 가운데 세종, 경북 상주, 충북 괴산 청주에는 호우경보가 내려 시간당 20~30mm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일부 내륙과 해안지역에는 덥고 습한 공기와 함께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올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기상청 전국 오늘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열대야 폭염주의보 장마전선 태풍 호우경보 기상특보)에 따르면 제주도와 경북 내륙 일부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륙 곳곳에는 호우특보가, 밤부터는 제주먼남쪽바다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렸다.

현재까지 강원 홍천 349mm 춘천 253mm 횡성 213mm 서울 성북 183mm 경기 가평 223mm 남양주 218mm 등 장대비가 쏟아진 가운데 호우특보가 내려진 강원도, 충청도, 경북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 2시 30분 경 경기 남양주 진관교, 강원 홍천 홍천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합천, 밀양, 거제, 남해, 창원, 의령 ,진주 등 일부 해안지역과 내륙에는 밤에도 기온이 25를 넘는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다. 열대야는 무더운 공기와 일사로 인해 오늘 밤에도 이어지겠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수원 세종 대전 목포 청주 강릉 28도, 광주 창원 29도, 부산 전주 27도, 강릉 청주 28도를 나타내겠다. 현재 포항 34도, 대구 32.7도, 제주 32.3도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도와 경북 경주 포항 경산 영천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번주는 장마전선이 남북을 오르내리며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하겠으나 곳곳에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크겠다. 내일과 모레도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 있겠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 수원 세종 대전 제주 창원 울산 청주 29도, 부산 27도, 포항 목포 인천 28도, 전주 광주 춘천 30도, 대구 31도 등 후텁지근하겠다. 

한편 제3호 태풍 난마돌의 이동경로는 오늘 오후 3시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43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내일(4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남쪽 약 16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올해 첫 한반도에 접근하고 있는 태풍 난마돌은 중심기압 992 hPa의 소형 태풍으로 초속 23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760km 부근해상에서 발생한 제3호 태풍 난마돌은 내일 새벽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지나겠고, 모레(5일) 새벽에 일본 도쿄 서쪽 약 16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3호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밤에 제주도남쪽먼바다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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