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적대형 서울 아파트값 추이< <출처=KB국민은행 부동산통계>

[미디어펜=김관훈 기자] 서울 소형 아파트 평균값이 사상처음으로 3억원을 넘어섰다.

3일 KB국민은행 부동산통계에 따르면 6월 기준 서울 지역 전용면적 40㎡ 미만 소형 아파트 중위가격은 3억65만원으로 처음으로 3억원을 넘겼다. 

중위가격은 표본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정가운데 위치한 값이다. 최고가 또는 최저가 주택은 제외하고 중앙에 분포한 가격만 따지기 때문에 '평균가격'보다 집값 흐름을 파악하는 데 적합하다.

소형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지난해 1월 2억4190만원에서 1년 반 새 24.28% 올랐다. 

같은 기간 대형(135㎡ 이상) 13.5%, 중대형(95.9∼135㎡ 미만) 11.3%, 중형(62.8∼95.9㎡ 미만) 14.6%, 중소형(40~62.8㎡ 미만)이 19.2%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훨씬 컸다.

이는 1~2인가구 수요가 늘어난 데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하려는 투자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강남권을 중심으로 소형이 밀집한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펴, 중형 아파트는 평균 6억2509만원으로 1년전(5억5929만원)보다 6580만원 올랐다.



[미디어펜=김관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