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다수가 안전과 직결되는 조종사 인력관리, 정비 관리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에게 3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국적 LCC들은 지난해 초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다수가 안전과 직결되는 조종사 인력관리, 정비 관리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진=제주항공 제공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기장 인력부족으로 자체 비행시간규정(월 70시간)을 초과하거나 정비·운항통제 직원들이 휴무일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 계열의 LCC인 진에어는 정비업무가 3원화돼 정비품질관리가 어렵고, 책임 한계도 불명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제주항공은 승무팀장 등 피심사대상이 심사 대상이 품질심사 업무를 겸직해 객관성 확보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었다. 에어부산의 경우 오일량 점검 등 필수 반복점검 사항을 미이행 하는 등 정비절차 이행이 부적절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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