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시장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기관이 대량 매물을 쏟아내며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포인트 내린 1992.21에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중국의 1분기 GDP성장률이 시장전망치를 소폭 웃돌면서 증시는 강보합세로 반전했으나 막판 다시 보합권으로 주저앉았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1억원, 440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힘이 부쳤다. 기관과 금융투자는 958억원, 724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1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19억원 순매수로 총 30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 건설업, 통신업 등이 1% 내외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업종은 1% 내외의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다. 

네이버는 2% 이상 뛰었고 현대차,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뒤를 이었다.

반면, 포스코는 자회사 압수수색 소식에 3% 하락 하며 7일간의 상승세를 멈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31%(3.20원) 내린 103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85포인트(0.68%) 오른 565.96에 장을 마쳤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