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스스로 존재하고 스스로 두려워해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16일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 존재하고 남이 듣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 두려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전의 한 구절을 인용해 "국민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과연 어떻게 할 것인지 지켜보고 있다. 지켜보면서 평가도 하고 계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어 "그 평가는 6·4 지방선거의 결과와 직결될 것"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우리 스스로를 바라봐야 한다.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국민의 삶의 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과 함께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미 최저임금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생활임금제 도입이나 송파 세 모녀의 자살과 같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복지3법과 같은 노력이 이어지고 있고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믿고 지지할 수 있는 좋은 후보를 많이 발굴하고 선정해야 한다"며 "시간은 부족하지만 이미 많은 분들을 발굴하고 있다. 좋은 후보를 가려내기 위한 객관적 원칙과 기준을 세워서 깨끗한 후보, 능력있는 후보, 지역주민을 위해 헌신하는 후보를 국민 앞에 보여드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