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4일 지난 2014년 필리핀과 계약한 경공격기 FA-50PH 12대를 모두 들여왔다고 밝혔다.

이는 첨단 항공전자장비와 무기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 경공격기다. KAI는 2014년 3월 필리핀과 4억2천만달러 규모의 FA-50PH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첫 2대는 지난 2015년에 인도됐고, 나머지 10대는 작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차례로 전달됐다고 KAI 측은 설명했다.

KAI는 이번 수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추가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은 군 현대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FA-50PH를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그동안 인도네시아, 터키, 페루, 필리핀 등 7개국에 137대(34억달러)의 국산 항공기를 수출했다. 현재 태국, 보츠와나 등에 추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