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가 기록적인 상승을 거듭하면서 15개 중대형운용사들이 올해 상반기 전부 ‘플러스’ 성과를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은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17.76%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업체별로 보면 NH-아문디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이 20% 넘는 수익률로 3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운용펀드 순자산이 5000억원 이상인 15개 중대형 자산운용사들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1위는 25.84%의 수익률을 기록한 NH-아문디자산운용이었다. 다음으로는 삼성자산운용(23.25%), 한국투자신탁운용(21.38%), 교보악사운용(20.45%), 한화자산운용(19.52%)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특히 액티브 펀드 위주로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의 성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20% 넘는 수익을 거둔 삼성운용과 한투운용은 대표적인 액티브 펀드 운용사"라며 "NH-아문디운용은 순자산이 2000억원이 넘는 국내 주식형 레버리지 상품의 성과가 양호해 전체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