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평가의견을 통해 현행등급인 Aa2,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15년 12월 ‘Aa3’에서 ‘Aa2’로 상향 조정된 뒤 1년7개월째 같은 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Aa2는 무디스 평가등급 중 3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또 올해 1분기 한국이 예상을 깨고 1.1% 깜짝 성장한 점을 고려해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2.5%에서 2.8%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번 발표는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에서 나온 첫 번째 공식 평가의견이다.

무디스는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안이 해소되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해 “향후 5년간 2∼3%의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정책수립 및 효과적 집행 능력 등이 큰 강점이고 안정적인 재정정책 운영, 견조한 성장 전망에 힘입어 정부재정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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