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가수 가인(30)에게 대마초 흡연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박모(34)씨가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달 4일 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남자친구인 배우 주지훈(35)의 지인으로부터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폭로, 경찰이 박씨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박씨를 '혐의없음'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알렸다.

지난달 6일 가인을 조사한 경찰은 이틀 뒤인 8일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박씨는 1차 조사에서 "가인에게 그런 말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 또 소변과 모발을 제출해 달라는 경찰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20일 박씨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했으며, 같은 날 박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국과수 감정 결과에 따르면 박씨 소변과 모발에서는 모두 마약류 '음성' 반응이 나왔다.

박씨는 가인에게 대마초를 피워볼 것을 권유한 경위에 대해 "단순한 위로 차원에서 던진 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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