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지상파 방송 3사 긴급 편성 “일일드라마, 예능프로 결방”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전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 3사가 16일 방송 편성 시간을 변경한다.

KBS1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KBS 뉴스특보'를 방송 마감 시간까지 계속 방송한다. KBS2에는 변동이 없다. MBC는 오후 6시20분부터 'MBC 뉴스특보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을 내보낸다. 이 편성으로 '불만제로'와 '빛나는 로맨스'는 결방한다.

MBC는 또 7시55분부터 10시까지 '특집 MBC 뉴스데스크'를 방송한다. 밤 10시에 방송되는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는 방송에는 영향이 없다.

   
▲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승객 447명과 승무원 24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돼 구조대원들이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뉴시스

SBS는 오전부터 이어온 'SBS 뉴스특보-진도 여객선 침몰'을 오후 8시까지 내보낸다. 이어 10시까지 '특집 SBS 8 뉴스'를 편성한다. 같은 시간 방송 예정이던 '잘 키운 딸 하나'와 '한밤의 TV연예'는 결방한다.

밤 11시15분부터 방송 마감 시간까지 'SBS 뉴스특보'를 내보낸다. '오! 마이 베이비'와 '나이트라인'은 결방한다. 밤 10~11시15분 편성된 '쓰리데이즈' 방송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망자 더 없길 바란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전원 구조됐으면 좋겠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정말 안타깝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실종자 모두 살아돌아오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