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노사는 16일 방만경영 정상화를 위해 복리비를 20% 가까이 줄이기로 합의했다.

예탁원은 1인당 복리후생비를 지난해 528만원에서 426만원으로 101만원(19.2%) 줄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총 복리후생비 규모는 24억8668만원에서 20억853만원으로 4억7815만원(19.2%) 감소하게 된다.

예탁원은 또 방만경영 중점관리 7개항목인 퇴직금, 교육비, 의료비, 경조사비, 휴가·휴직, 유가족, 경영 부분에서 총 20개 세부개선 과제를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공상시퇴직금 가산지급 ▲초중생 학자금 지원 ▲가족건강검진비 지원 ▲가족 의료비 지원 ▲예산에서 경조사비 지원 ▲장기근속자 기념품 지원 ▲직원 단체보험 가입 지원 ▲장기근속자 휴가 지원 ▲퇴직직원 가족특별채용제도 ▲구조조정시 노동조합동의 필요 등이 폐지된다.

또한 ▲공상순직시 장제비 지원 ▲국외근무자 학비보조 ▲건강검진비 지원 ▲의료비 지원한도 ▲경조사비 지원 ▲재해부조금 지원 ▲청원휴가 ▲휴직기간 중 보수 지원 ▲육아휴직급여 등이 축소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향후 예탁원 노사는 상호간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이번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을 차질 없이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