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개설이 40만 계좌를 돌파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계좌 수가 40만 4119개, 판매 잔고가 1조 688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올해 말 세제혜택 시한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판매 잔고와 계좌 수가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는 중이다. 지난 5월말 계좌 수와 판매 잔고는 36만 8398개와 1조 5175억원 수준이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 8880억원(25만 5335계좌), 증권 7863억원(14만 6223계좌), 보험과 직판 138억원(2561계좌) 등으로 나타나 은행의 판매 잔고가 가장 많았다. 계좌당 납입액은 평균 418만원이며 보험·직판 539만원, 증권 538만원, 은행 348만원으로 보험·직판과 증권이 은행을 크게 앞질렀다.

전체 판매액의 절반가량(48.1%)은 상위 10개 펀드에 몰리는 편중 현상을 보였다. 특히 글로벌 투자 펀드(3377억원)의 증가세가 지속 중이다. 아시아 투자 펀드도 상위 10개 펀드에 새로 진입하는 등 투자지역 다각화 경향도 함께 나타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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