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선박회사 청해진해운에 따르면 세월호에 총 462명이 승선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날 오후 5시40분께 인천항연안 여객터미널 사고대책본부에서 열린 3차 브리핑에서 청해진해운 김재범 기획관리부장은 “세월호에는 총 462명이 승선했으며, 학생 325명, 교사 14명, 여행사 직원 1명, 일반인 93명, 직원 29명이 탑승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승객 447명과 승무원 24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돼 구조대원들이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뉴시스

탑승객 수가 변동된 것에 대해서는 "직원과 아르바이트생의 명단이 중복돼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구명정 대수와 작동여부와 관련해 “현재 구명정이 몇대가 있었는지, 실제로 운항이 됐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파악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체 선장에 대해서는 “보통 대체 선장이 아닌 교대선장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사고 여객선의 선장은 8년 전 해당 선사에 입사해 인천∼제주도 항로만 전담 운항한 베테랑”이라면서 “해당 선장은 인천∼제주도 항로 2명의 선장이 휴가를 가면 대신 투입되는 교대선장”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교대선장이라는 직책이 따로 있고 해당 선장도 인천해양항만청의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당시 세월호에는 462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이 중 2명이 숨지고 160여 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90여 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도 여객선, 사망 소식 안타깝다” “진도 여객선, 사망자 더 없었으면 좋겠다” “진도 여객선, 전원 구조돼야 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