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가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와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모든 승객이 안전하게 구조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고인과 유족에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승객 447명과 승무원 24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돼 구조대원들이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뉴시스

한노총은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즉시 조직 역량을 동원해 사고 수습과 희생자·유가족을 돕는 일에 힘 보내겠다”고 전했다.

한노총은 사고 지원을 위해 이날 임이자 여성담당 부위원장을 현장에 급파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도 “절망적인 슬픔에 잠겨있을 관련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힌 뒤 “구조 상황을 예의주시 하면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해경에 따르면 탑승객은 총 459명이며 이 중 164명을 구조했고 2명은 사망했다. 사망자는 여성 승무원 박지영(27)씨와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정차웅(17)군으로 이들은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도 여객선, 사망 소식 안타깝다” “진도 여객선, 사망자 더 없었으면 좋겠다” “진도 여객선, 전원 구조돼야 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