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 배터리 점유율 25%로 상승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 업체들이 전 세계 전기차(EV) 중 43%를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컨설팅회사 맥킨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생산된 EV 87만3000대 가운데 43%를 차지했다.

   
▲ 사진은 GM 전기차 볼트 /사진=GM 제공


지난 2015년 중국 업체들의 EV 생산량은 전세계 국가 중 40%를 차지했었는데 1년 사이 비중이 더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중국 주요 EV 업체들은 모두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생산업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중국의 리튬이온 배터리 업체들도 글로벌 점유율이 지난해 약 25%로 높아졌다. 일본 업체는 점유율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48%로 가장 높다. 한국 업체는 27%로 비중이 늘었다.

중국은 EV와 리튬이온 배터리, 전기모터 같은 부품 생산에서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있다. 맥킨지는 중국 정부가 연료 수입을 줄이고 공기 질을 개선하며, 현지 업체를 육성하기 위해 이 분야에 제공하는 보조금이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현재 중형차 기준으로 전체 EV 가격의 23%를 보조금으로 준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2020년 이후에는 직접 보조금을 비금전적 인센티브로 천천히 전환할 예정이다. 

한편, 덴마크, 프랑스, 포르투갈, 노르웨이 등도 보조금을 줄이거나 점진적으로 없애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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