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연합뉴스는 틸러슨 장관이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 후 브리핑에서 한 발언을 인용해 관련 사항을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북한을 설득해 미사일과 핵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하게 하려는 중국의 노력이 일관성 있게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 후 핵 개발을 중단케 하려는 중국의 대북 압박에 큰 기대를 걸었으나, 이후 중국에 대한 실망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 틸러슨 장관은 "중국은 중요한 행동을 취하다가도 여러 가지 많은 이유를 내세우며 이를 중단하곤 했다"며 중국을 강한 표현으로 비판했다. 

또한 틸러슨 장관은 최근 미국의 단둥은행 제재가 ‘중국 정부 압박용’이라는 사실도 공공연히 드러냈다. 

그는 "지난주 단행된 (단둥은행) 제재를 통해 중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기업은 어느 곳에 있든 간에 우리가 추적하고 제재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리의 결의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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