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오늘 밤 11시부터 SBS에서 방송되는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1083회 방송에서는 ‘과로자살’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인간 무한요금제의 진실-과로자살의 시대’라는 부제를 달고 나가는 이번 방송은 지난 6월 17일 새벽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된 시신의 사연을 추적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


사망자는 대기업 거제조선소 과장인 39세 이 모씨로, KAIST를 거쳐 일본 동경대에서 석사를 마치고 대기업에 입사해 장래가 촉망되는 가장이었다. 그는 살인적인 노동시간 때문에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뿐만 아니라 방송은 작년 2월 베트남의 한 건물에서 투신자살한 27세 신성민 씨의 사연, 작년 한 게임 개발업체에서 4개월 사이에 4명의 직원이 사망한 사건 등을 강도 높게 취재했다. 노동력을 착취하는 ‘인간무제한요금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힘겨운 노동현장의 사연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오늘 방송은 긴 노동시간만의 문제를 넘어선 과중업무와 구조조정 등에 관한 스트레스로 벌어지는 과로자살의 개념을 정리하고 그 자살의 행렬을 막을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