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사망자 1명 늘어 5명 실종자 281명...사망자 4명 신원 확인

16일 전남 진도해역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사망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17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늦게 사고 해역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승객 447명과 승무원 24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돼 구조대원들이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뉴시스


여성 시신은 1000톤급 해경 함정이 안치돼 있다. 나머지 사망자 4명은 승무원 박지영(22·여)씨,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17)군·권오천(17)군·임경빈(17)군으로 확인됐으며 시신은 목포 한국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이에 따라 세월호 탑승자 462명 중 생존자는 176명, 사망자 5명, 실종자 281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목포해경은 세월호 선장 이모(65)씨와 외국인 선원 2명 등 승선원 11명을 소환해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