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7일(현지시간) 무너져 내린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외곽의 소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시신 6구가 수습됐다.

연합뉴스는 이탈리아 뉴스통신 ANSA의 보도를 인용하며 관련 사실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사고 첫날 저녁 잔해 더미에서 남성 2명, 여성 1명의 사체를 꺼낸 데 이어 밤샘 작업 끝에 8일 아침 3구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하는 데 성공했다.

다른 1명은 매몰 위치가 확인됐고, 마지막 희생자로 여겨지는 실종자를 찾는 작업도 현재 진행 중이다. 당국은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추정 중이다.

ANSA는 아직 수습되지 않은 사람이 14세 소녀, 8세 소년 남매라고 전했다.

폼페이 유적지에서 약 4㎞ 떨어진 해변 마을 토레 안눈치아타에 위치한 이 4층짜리 아파트는 전날 아침 6시30분께 갑자기 무너져 내려 이 건물 3층과 4층에 거주하던 두 가족 총 8명이 매몰됐다. 현재까지 붕괴 원인은 정확하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건물 붕괴사고로 인근 철로에 잔해가 떨어지며 나폴리에서 폼페이를 잇는 열차 운행도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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