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프리미엄 제품과 하반기 프리미엄 제품 사이 징검다리 역할 기대
뛰어난 제품성·합리적 가격 강점…물리적 홈버튼 채택 마지막 제품 가능성
[미디어펜=홍샛별 기자]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Fan Edition’(갤럭시 노트 FE)의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해당 제품 판매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 삼성전자가 지난 7일 ‘갤럭시 노트 Fan Edition’(갤럭시 노트 FE)을 출시하면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해당 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해당 제품 판매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갤럭시 노트 FE 출시에 맞춰 금융권 등과 제휴하며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휴대전화 지원금 또한 최고가 요금 기준 상반기 프리미엄 대작 갤럭시S8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갤럭시 노트 FE의 지원금은 10만원대 요금제에서 KT는 24만7000원을,  LG유플러스는 20만7000원, SK텔레콤은 16만7000원을 각각 제공한다.

같은 요금제를 기준으로 했을 때 갤럭시S8의 경우 KT가 25만3000원으로 가장 높은 지원금 혜택을 준다. 이어 SK텔레콤(23만7000원), LG유플러스(22만원)순이다.

이통3사가 갤럭시 노트FE에 집중하는 이유는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계절적 비수기를 갤럭시 노트 FE로 극복하겠다는 계획인 셈이다. 

갤럭시 노트FE의 제품성도 이 같은 기대를 뒷받침하기 충분하다. '갤럭시 노트 FE'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만의 강점인 'S펜'과 대화면 등 고유의 정체성뿐 아니라 강력한 성능, 안전성을 두루 갖췄다. 

특히 3200mAh 배터리는 다중 안전 설계와 까다롭고 엄격한 '8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를 거쳐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물리 홈버튼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갤럭시 노트FE는 물리적 홈버튼을 채택한 삼성의 마지막 프리미엄 폰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이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갤럭시 S8에 인공지능 비스 ‘빅스비’의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 중 하나다. 갤럭시 노트FE에서는 빅스비 홈, 빅스비 리마인더를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제한된 판매량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에 '갤럭시 노트FE' 를 40만대 한정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FE는 전작인 갤럭시 노트7을 기초로 만든 만큼 우수한 성능을 지녔지만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비 가격은 저렴하다”면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전 공백을 메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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