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잠실점·청량리점 등 전 점포서 순차적으로 진행
   
▲ 고객들이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롱 원피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잠실점·청량리점 등 전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기장이 긴 여성 의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잠실점에서는 10일부터 16일까지 '휴가철 인기 상품전' 행사를 열고 베네통·보크·주크 등 6개 여성브랜드의 '오프 숄더 롱 원피스'·'민소매 롱 원피스' 등을 최대 40% 할인하고, 청량리점에서는 14일부터 20일까지 '썸머 인기상품 페스티벌' 행사를 열고 디데무·스테파넬·톰보이 등 5개 여성 브랜드의 '맥시원피스'·'롱 스커트'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매년 여름 시즌에는 미니스커트·핫팬츠 등 기장이 짧은 옷의 인기가 높지만, 무더위가 심화되면서 기장이 길고 착용감이 편안하면서 시원한 소재로 만든 상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 6월 한 달간,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32개의 여성 패션 브랜드에서는 '롱 원피스'·'롱 스커트'·'로브가디건'·'와이드팬츠' 등 기장이 긴 의류 상품의 매출이 전년대비 83%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7월 들어서 매출이 전년대비 125% 신장했다고 설명하고, 휴가를 앞두고 긴 옷을 찾는 고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유미 롯데백화점 여성패션 바이어는 "매년 여름 시즌에는 길이가 짧은 의상이 인기였지만 무더위가 심화되면서 시원하면서도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긴 옷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기장이 긴 패션 상품은 평상시에도 편하게 입을 수 있고, 휴가지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기 때문에 올 여름에는 관련 상품의 소비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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