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엘 레지던스' 70~71층 입주 예정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거주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내부./사진=롯데물산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월드타워에서 '수직 출퇴근'을 한다.

10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오는 20일을 전후로 서울 중구 롯데그룹 본사 26층의 집무실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8층으로 이전한다. 

신 회장 자신도 빠르면 다음달 종로구 평창동 롯데캐슬에서 롯데월드타워 42∼71층에 위치한 '시그니엘 레지던스'로 옮긴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고급 오피스텔이다. 

신 회장이 입주할 곳은 레지던스 최상층이자 복층 구조로 이뤄진 70~71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70~71층에는 복층 구조의 초대형 레지던스 세 가구가 들어서는데, 신 회장은 이 중 가장 큰 곳인 1168㎡(약 350평) 공간에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레지던스의 평당 평균가는 7000-8000만원으로 총 매매가는 2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아직 정식 계약 전으로, 인테리어 공사 등을 거쳐 입주 시기는 8∼9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을지로 롯데호텔 34층의 집무실 겸 주거공간에 머무르고 있는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95)의 거처도 롯데월드타워 114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최고급 오피스 공간(프리미어7·108∼114층)의 꼭대기 층이다. 다만 고령인 신 명예회장의 이주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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