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에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임명됐다고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10일 밝혔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에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임명됐다고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10일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혁신위원회는 10명 안팎의 외부인사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위원 선임의 전권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연말까지 외부 시각에서 당을 전면 혁신할 혁신안이 결정되면 의원총회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최고위원회의 결정 이후 사무국장이 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적 보수 학자인 류 신임 위원장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86년부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뉴라이트연합 공동대표와 연세대 이승만연구원장을 지냈고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와 박정희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류 위원장의 아버지는 박정희 정권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류혁인 전 공보처 장관이고, 이명박 청와대 최금락 전 홍보수석이 매제이다.

홍준표 대표가 측근 위주의 당직 구성에 이어 곧바로 혁신위원장 인선까지 마치면서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당 쇄신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홍 대표의 일방적 인사 방식을 놓고 일부 최고위원들의 반발이 제기되며 홍준표 체제 초기부터 갈등을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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