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왼쪽)와 피쳇 시띠암누아이 부알루앙증권 대표가 10일 오전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온라인 협력사업 계약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신증권 제공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대신증권이 태국의 대형증권사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동남아시아 금융 정보기술(IT)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10일 태국의 대형 증권사인 부알루앙증권에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수출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홈트레이딩시스템인 '사이보스'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인 '사이보스터치'를 구축해주고 시스템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도 맡아서 해준다. 시스템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 수수료의 일정 부분을 부알루앙증권과 공유한다.

이번 계약은 1회성 단발 수출 계약 형태가 아니다.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수수료를 공유하는 구조다. 협력기간은 10년이다.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만디리증권에 홈트레이딩시스템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수출한 바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의 자본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과 관련한 니즈가 커질 것"이라며 "파트너십 구축으로 해외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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