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신세계가 '푸른밤'으로 국내 소주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제주소주는 최근 새롭게 선보일 제주소주의 브랜드명을 '푸른밤'으로 정하고,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푸른밤'은 휴식·순수함 등 제주도가 지닌 이미지에 제주도에 대한 추억과 낭만을 더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제주소주는 상품 준비 상황·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지만, 가능한 조기에 선보인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및 이마트 에브리데이·위드미 등의 채널을 통해 '푸른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른밤'의 첫 모델은 씨스타 출신의 가수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유의 건강하면서도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이 '푸른밤'과 잘 어울리고, 소유가 제주도 출신이라는 점도 반영됐다.

 

제주소주는 제품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라인드 테스트 등의 개발과정을 통해 곱들락·산도롱 등 기존 상품의 단점으로 지적된 강한 알코올 향과 목 넘김을 개선했으며, 제주의 물을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해 새로운 맛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품질 관리를 위해 독일·일본 등에서 인정받은 전문 검사 장비를 도입하고 병 세척을 위한 세병기 등도 보완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신입 및 경력직 사원도 신규 채용, 본격적인 양산을 대비하고 있다.

 

김운아 제주소주 대표는 "제주소주의 새 브랜드명이 결정된 만큼 출시를 위한 상품 개발·생산·마케팅 등 각 분야에 걸친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