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날씨는 대체로 맑지만 전남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지다가 아침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늦은 밤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서쪽지방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 오후부터 전국 비/MBN방송 캡처

특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가 발생한 진도 부근 해역은 오늘 흐린 가운데 아침부터 비가 오다가 늦은 밤에야 점차 그친다.

파고는 0.5~2.0m, 풍속은 7~12m/s로 구조작업을 포함한 해상활동에 다소 지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도 부근 해상의 최대 유속은 10㎞/h, 수온은 10~12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남해안과 전라남북도 서해안, 제주도에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후부터 전국 비, 슬프다”, “오후부터 전국 비, 하늘도 무심하시지“, “오후부터 전국 비, 진도만이라도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후부터 전국 비, 잘 해결되길 바란다”, “오후부터 전국 비, 진도에 내릴 비 서울로 왔으면”, “오후부터 전국 비, 하필이면...”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