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장기 성장성을 지닌 이머징마켓에 분산투자하는 ‘미래에셋이머징솔루션펀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퍼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재간접펀드 운용역량을 활요해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이머징마켓 주식형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 선별 분산 투자한다.

대부분의 이머징마켓 투자 펀드들이 주로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이 펀드는 이머징마켓 전체를 대상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지역과 대상 펀드를 결정한다.

무엇보다 각 자산별 위험기여도를 동일하게 배분하는 리스크 패리티(Risk Parity) 자산배분모델을 활용해 변동성을 관리하고, 다양한 스타일의 상품을 편입해 리스크 분산 효과를 추구한다.

기본적으로 분기마다 편입 펀드 재분배(리밸런싱)을 진행하지만, 펀드의 순자산이 급격히 변하거나 편입 펀드의 변동성이 높아지면 즉각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펀드를 통해 재간접펀드 운용 역량을 키워오고 있다. 이미 글로벌 국가배분, 자산군별 배분, 특정 지역 및 국가에서 섹터 배분까지 다양한 유형의 공·사모 펀드에 대한 트렉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이 펀드와 동일한 투자방식으로 전 세계 지역에 분산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펀드’는 작년 2월 설정 이후 20%의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이머징솔루션 가입은 미래에셋대우에서는 11일부터, 펀드슈퍼마켓을 통해서는 오는 17일부터 가능하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장은 “내년 1월부터는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 계좌로 신규펀드 가입이 불가능하지만 미래에셋이머징솔루션펀드는 자체적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이뤄져 세제혜택과 자산배분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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