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부고속도로 신양재나들목 인근에서 지난 9일 발생한 광역버스 졸음운전 사상사고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방경찰청이 해당 버스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경부고속도로 신양재나들목 인근에서 발생한 광역버스 졸음운전 사상사고와 관련해 해당 버스업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경찰은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버스업체 사무실에 수사관 5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압수수색은 해당 업체가 운전기사들의 과로와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 적절한 휴식시간을 주도록 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등을 올바르게 준수했는지 등을 확인할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2시 40분경 서울 서초구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신양재나들목 인근에서 버스기사 김모(51)씨가 몰던 차량이 버스전용차로인 1차로가 아닌 2차로를 고속으로 질주하다 앞에 서행하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다중 추돌사고를 내 50대 부부가 숨지고 16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사고로 번졌다.

경찰은 김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