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7년 5월중 통화 및 유동성 발표
[미디어펜=백지현 기자]5월 시중에 풀린 통화량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7년 5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5월 M2는 평잔기준 2461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했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의 금융상품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를 뜻한다.

M2증가율은 민간신용 증가율이 축소되면서 2015년 10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5년 9월 9.4%였던 M2 증가율은 작년 12월 7.5%로 떨어졌다.  5월 M2증가율도 전월(6.6%)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요구불예금이 전월대비 2조2000억원, 2년미만 정기예적금이 3조8000억원 증가했다. 기타통화성금융상품은 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등으로 2년 미만 외화예수금 중심으로 1조3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1조8000억원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가 한 달 전보다 4조원 늘었고, 사회보장기구와 지방정부 등 기타부문도 4조3000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