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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출급감 비상경영 노조는 또 고임금파업 파티
중국판매 60% 감소속 성과급 3000만원 65세 정년연장 요구 과도
승인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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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7-12 1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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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노조 현대자동차 노조가 또다시 파업을 예고했다.

13, 14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찬반 투표를 벌인다. 그동안의 노조원들의 행태를 보면 파업은 예고된 수순이다. 매년 되풀이되는 현대차 파업을 보는 국민들은 무척 불편하다. 연봉 1억원대의 귀족노조가 과도한 내몫챙기기에 혈안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경영은 아랑곳하지 않고, 고임금파티를 지속하자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내우외환으로 비상경영을 하고 있다. 임원들은 월급 일부를 반납하며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 수출은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60%나 급감했다. 사드보복으로 중국내 판매는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협력업체들도 비상벨을 울리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중국판매 목표를 179만대로 잡았다. 사드쇼크가 가시화하면서 두 번째 수정치를 내놓았다. 연말까지 117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초 목표치에 비해 80만대를 낮춰 잡은 것. 미국판매도 10%가량 줄었다. 주력시장인 G2(중국 미국)에서 고전하고 있다. 98년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위기상황이라는 시각이 많다.

현대차는 중국쇼크를 만회하기위해 사장과 임원들이 참여하는 100명규모의 태스크포스(TF)가지 발족시켰다. 정의선 부회장은 최근 130개 중국 진출 부품사들과 긴급 회동을 갖고 하반기 스포츠유틸리티(SUV) 신차 출시 등으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고 독려했다. 중국시장을 겨냥해 코나 등 SUV 신차 4종을 선보여 판매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 현대차 노조가 올해도 파업을 예고했다. 성과급을 일인당 최대 3000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정년도 65세로 늘리라고 압박중이다. 회사는 수출 내수감소로 비상경영 하고 있다. 귀족노조의 지나친 내몫찾기는 현대차의 경쟁력을 추락시킨다. 세계5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지고 있다. /연합뉴스
만약 현대차 기아차가 이대로 판매부진을 방치하면 올해 글로벌톱5 위상마저 흔들릴 수 있다. 정몽구 회장의 집념어린 품질경영과 글로벌경영으로 이룩한 5위자리가 흔들리는 것은 결단코 막아야 한다. 노조가 이기심을 자제하고, 회사측과 협력해 글로벌톱5의 위치는 사수해야 한다.

노조요구는 과도하다. 회사측과 상생할 의지가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기본급 15만원 인상(인상률 7%),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65세로 연장 등이다. 노조요구대로 하면 1인당 성과급은 2000만~3000만원에 달한다.

전주공장 노조의 모럴해저드도 심각하다. 상용차라인인 전주공장은 8개월치의 버스주문이 밀려있는 상태에서 노조의 증산거부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수출과 내수 모두 감소하는 위기속에서 노조의 증산거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해사적 행태라 하지않을 수 없다. 

일본 도요타노조는 회사와 상생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엔저호황으로 매년 대규모 영업이익을 냈는데도 불구, 노조는 내몫요구를 자제하고 있다. 도요타노사는 지난 3월 기본급 월 1300엔(1만3000원)을 인상키로 합의했다. 연간 15만원선이다. 여름휴가비는 18%나 삭감했다.

노조가 욕망을 자제한 것은 지난해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독일의 폭스바겐에 내줬기 때문이다. 미국 트럼프대통령 취임이후 엔화 환율이 불안해지고 있는 것도 판매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노조는 회사가 직면한 어려움을 중시, 인금인상을 압박하지 않았다.

노조가 지금처럼 연례 파업을 즐기면 한국의 자동차산업은 점점 고사된다. 고임금으로 인한 가격경쟁력저하, 생산차질, 수출감소로 이어진다.

세계자동차업계는 지금 미래차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 일본 독일자동차업계가 천문학적인 투자를 친환경차량과 자율주행차 개발에 전력투구중이다. 테슬라는 전기차시장의 강자로 부상했다. 애플과 구글 등 IT업체들도 자율주행차시장에서 선점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가 노조의 파업에 발목잡혀 홍역을 치르고, 배터리차, 수소전지차 등 친환경차량과 자율주행차개발경쟁에서 뒤지면 미래가 없다. 자동차산업의 기반이 무너지면 고용빙하기에 돌입한다. 노조가 설자리도 없어진다.

미래 자동차시장은 혁신으로 무장한 게임체인저가 판을 바꿔버릴 가능성이 높다. 전기차메이커인 테슬라는 지난 4월 창업 13년9개월만에 시가총액 기준으로 113년된 포드자동차를 제쳤다. 포드는 지난해 660만대를 판매했다. 테슬라는 겨우 7만6200대를 팔았다. 판매실적에선 포드가 압도적으로 앞서지만, 성장성 측면에서 테슬라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물쭈물하다가는 도태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노조가 현재의 고임금파티를 천년만년 즐길 수 있다고 착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일본과 미국경쟁업체들의 노조동향을 주목해야 한다. 도요타와 GM노조는 일자리의 소중함을 중시해서 회사측에 과도한 복지요구를 자제하고 있다.

도요타는 62년 노사화합 대선언이후 55년째 무분규를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파업권을 아예 회사에 반납했다. GM노조도 2008년 금융위기 때 대량해고 후 공적자금 지원으로 살아난 후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하고 있다. 한번 지옥까지 떨어진 후에 회사가 살아야 내 일자리도 유지된다는 값진 교훈을 얻었다.

회사는 비상경영으로 위기돌파에 부심하는데, 노조가 고임금파티를 요구하고, 민주노총의 정치파업에도 동참하는 것은 제발등에 도끼를 찍는 것이다. 몰락한 자동차 도시 디트로이트가 한국 울산공장에서도 되풀이될 것이다. 위기가 현실화한 다음에 후회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노조는 회사와 손을 잡고 위기타개방안부터 찾아야 한다. 노조가 파벌경쟁에 함몰돼 강성요구로 날을 새운다면 울산자동차메카의 미래는 어둡다. /미디어펜 사설  
   

 
[미디어펜=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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