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발간…차세대 연료전지 등 혁신기술 개발 주력
[미디어펜=최주영 기자]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7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에너지·물·바이오사업 등 신(新)성장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201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고객을 향한 명확한 철학과 비전이 담긴 제품 개발을 위해 모든 R&D(연구개발) 활동을 사업전략과 연계해 성과 중심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오른쪽)이 올해 초 충북 청주공장을 방문, 수처리 필터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LG화학 제공


그러면서 "기존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전지는 물론 차세대 연료전지와 OLED 디스플레이 소재 등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에너지(Energy), 물(Water), 바이오(Bio), 소재(Material)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박 부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본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LG화학은 R&D, 구매, 생산, 판매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경제·사회·환경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환경 사고 제로(Zero)화를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품질강화를 통해 기본에 충실한 사업체질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지난 2011년 이래 5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최대치를 달성할 수 있던 원동력으로 각 사업부문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 "기초소재부문은 NCC/PO 및 PVC 사업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으며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고부가제품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며 "전지부문에서는 자동차전지 및 ESS(에너지저장장치)전지 신규 수주 확대에 따라 매출 신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미국, 중국에서 시작된 신보호무역주의, 환율·유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며 이미 도래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과거의 성공방식과는 다른 한 차원 높은 혁신을 통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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