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격이 수도권에 이어 서울도 전주 대비 하락 전환됐다.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18주만이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4일 기준으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수도권에 이어 서울도 전주 대비 하락 전환(0.01% → -0.02%)됐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대비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수도권에 이어 서울도 투자 수요 감소에 따른 관망세로 하락 전환된 반면 지방은 각종 개발호재가 풍부한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수도권(-0.03%)은 서울이 하락 전환되며 낙폭이 확대된 반면, 지방(0.06%)은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세종, 충남의 회복세로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시도별로 대구(0.20%), 경북(0.17%), 광주(0.10%), 경남(0.09%), 충남(0.08%), 울산(0.06%), 대전(0.02%) 등은 상승한 반면 제주(-0.10%), 전북(-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0.02%)은 강북(0.01%)지역은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고 강남(-0.04%)지역은 하락폭이 다소 확대됐다. 주요지역 등락폭은 송파구(0.09%), 성북구(0.07%), 강남구(-0.16%), 강서구(-0.11%), 관악구(-0.06%), 양천구(-0.06%) 등이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04%), 60㎡초과~85㎡이하(0.02%), 60㎡이하(0.02%)는 상승한 반면 135㎡초과(-0.06%), 102㎡초과~135㎡이하(-0.04%)는 하락했다.

봄 이사철 수급불균형으로 상승했던 전세가격은 이주수요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수요가 감소하고 전세 물량이 증가하면서 오름폭이 둔화됐다. 특히 수도권이 하락 전환(0.01% → -0.01%)하면서 전국 상승률이 낮아졌다.

수도권(-0.01%)은 인천과 경기의 하락 전환으로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지방(0.05%)은 대구, 충남, 경북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세종, 전북, 전남의 하락세로 오름폭이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충남(0.15%), 대구(0.14%), 경북(0.12%), 광주(0.10%), 경남(0.06%), 부산(0.04%), 서울(0.01%) 순으로 상승했고 세종(-0.24%), 인천(-0.07%) 등은 하락했다.

서울(0.01%)은 강북(0.06%)지역이 전 주에 비해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으며 강남(-0.03%)지역은 하락폭이 다소 둔화됐다. 주요지역 등락폭은 용산구(0.19%), 서대문구(0.18%), 양천구(0.12%), 성북구(0.08%), 영등포구(-0.17%), 강남구(-0.14%), 금천구(-0.10%) 등이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05%), 85㎡초과~102㎡이하(0.05%), 60㎡초과~85㎡이하(0.02%), 102㎡초과~135㎡이하(0.02%), 60㎡이하(0.01%) 순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