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 비슷한 니로, 쏘울 등과 타깃 달라
[미디어펜=김태우 기자]기아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과 일부 자사 차종들과의 판매 간섭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스토닉 출시 행사에서 “스토닉은 20~30대의 첫 번째 구입 차종이라 생각하고 거기에 맞게 디자인이나 경제성 등을 치중해 개발했다”면서 니로와 쏘울 등 가격대가 비슷한 다른 차종들과 내부간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기아자동차 소형SUV 스토닉/ 사진=미디어펜


이날 기아차는 스토닉 사전계약고객의 연령대는 20대부터 30대까지의 비중이 약 57%에 달한다고 공개했다.

김 부사장은 “쏘울은 북미에서 잘 팔리는 박스형 차량”이라며 “스토닉과 일부 간섭은 있겠지만 디자인 콘셉트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한 니로에 대해서는 “30~40대를 타깃으로 경제성과 공간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차종으로, 실제 현재 구매 고객층도 연비와 공간 활용성을 중요시하는 30~40대”라고 강조했다. 

현재 1.6 디젤 단일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되는 스토닉에 친환경 모델을 추가할 계획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부사장은 “소형 SUV에서는 니로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전기차 모델 추가를 준비 중”이라며 “스토닉에는 지금으로서는 전기차 등을 추가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기아차는 스토닉의 공식 출시와 함께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달 27일 사전계약 개시 이후 영업일수 12일간 사전계약대수 1500대를 기록했다. 

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스토닉의 국내 월간 판매목표를 사전계약수와 동일한 1500대로 발표했다. 이는 코나의 동급 차종 코나(올해 2만6000대, 월간 4300대)의 3분의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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