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초로 종가 기준 2400선을 넘어섰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2p(0.74%) 상승한 2409.49로 거래를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400선을 넘어선 것은 사상 최초다.

코스피는 우선 미국발 훈풍에 탄력을 받았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준금리 점진적 인상’ 의중을 드러내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 간밤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이날 사상 장중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신흥국으로 투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 코스피도 수혜를 입었다.

실제로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를 3691억원어치 사들이며 코스피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76억원, 2436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이날 2405.76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422.26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치도 경신했다.

코스피 시총 약 21%를 차지하는 ‘대장주’ 삼성전자 역시 이날 장중 342만 2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2.47%), 삼성전자우(2.32%), POSCO(2.94%), 삼성물산(1.10%), NAVER(1.10%) 등도 모두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3.93%), 철강(2.14%), 해운·증권(1.71%), 화학(1.68%) 등 수출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 또한 닷새 만에 상승해 전 거래일보다 1.59% 오른 652.69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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